통계로 본 코로나 바이러스 & 호주의 대처와 일상( Corona Virus)

코로나 바이러스는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지구촌의

일시정지 버튼같다.

언제 다시 플레이 버튼을 눌러서 

매일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

현재로선 누구도 정확히 예측하기 힘든 상황!

전 세계를 한방에 멈춰버린

초강력 바이러스 앞에서

호흡을 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무력함과

그것을 극복해 갈 수 있는 희망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현재 호주의 바이러스 관련 상황이 궁금해서

관련통계를 찾아보았다.

2020.04.10 현재 호주의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확진자 통계(출처: 구글)

 

위의 표를 보면 4월 8일에 105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고

3월을 정점으로 신규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는 그래프를 

볼 수 있다.

너무나 다행이다!! ㅜㅜ

 

전 세계의 코로나 통계도 한번 살펴보면

현재 전세계 확진자수 : 1,601,018 / 사망자수 95,718 명으로 집계 되었다.

 

세부적으로 각 나라별로 아래표에서 알아보면,

미국-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중국순으로

확진자와 사망자와 많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미국의 증가속도 어쩔....ㅜㅜ

---

언제 이 안개같은 상황이 종료될 수 있을까.....

세계 각국의 대처와 노력처럼

호주정부도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벌금의 나라 호주에선 필수적인 외출이 아닌

쓸데없는(?) 외출을 하고,

(친구 등) 2인이상 만날 시 벌금이 

$1000이 넘는 막강한 제도

&

필수 업종이 아닌 (일반 가게,식당 등등의) 샵들의 Shutdown

&

아이들의 학교 개학 연기

&

항공편 유입자 호텔 자가격리 의무

&

각 주의 이동폐쇄

 

등등의 초강력 제도로 확진자가 점차 줄어들며

정책의 결과가

그래프상으로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엄청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이 정도면 나름 호주정부가 선방하고 있는 느낌이다.

---

요즘엔 공공장소엔 어디에도 갈 수가 없기 때문에

오늘은 차를 타고 드라이브만 잠시 다녀왔다.

추적추적 비 내리는 Easter Holiday (부활절)

호주의 2대 명절인 이스터 연휴가 시작되었다...

사회적 거리유지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옥에 갇혀 살다가

오늘은 오랜만에 드라이브로 마음을 달래 보았다.

텅~텅 빈 도로들을 보며

호주의 초강력한 벌금 제도가

(현재 명절 연휴가 시작되었지만

직계 가족포함 누구도 만나선 안된다)

빛을 발하는 것인지,

시민의식이 투철해서인지,

어쨋든 호주 국민들 정말 잘 참아주고

잘 지켜주고 있는 게 느껴진다.

---

집앞에 있는 놀이터의 페쇄

 

집앞의 놀이터도 가면 안된다.

코로나 감옥으로 숨어 지내다가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아이랑 놀이터에 가서 숨통을 트곤 했었는데..

2주전부터 그조차 안된다고 해서

계속 기약없는 칩거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

---

지루한 생활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우편함에 두툼한 서류가 와서 열어보니

아이 초등학교에서 날라온 학습자료

체육,음악,미술까지 포함한 각 과목의 가정학습 자료들

가정학습 스케줄표

체육활동에 대한 안내서 ㅎㅎ

---

현재 아이들은 Term 1을 조기에 끝낸 후

계속 이어지는 방학기간이고,

4월 19일(월요일)엔 Term 2 시작을 해야 하지만,

첫째, 둘째주의 가정학습 안내서가

집으로 배달된 걸 보면...

또 제때 시작을 못할 모양이다.

 

온라인으로 들어가서 E-Learning 을 하거나

이렇게 학교에서 직접 보내 준 자료로

공부를 시켜야 한다.

체육이나 미술,음악까지 학습하라고 

스케줄 보내준 점도 흥미롭다.

---

내가 누렸던 일상이 더이상 당연한 것이

아닌 것이 되어 버린 지금.

세상의 모든 풍경도 갑자기 멈쳐버렸다.

멈춰버린 내 삶의 우울함도 하루하루

쌓여가고 있지만 

세계 곳곳의 치솟는 확진자수와 사망수를 보면

그들의 고통에 비할바가 아니기에

수많은 안타까운 죽음앞에서 힘들다 티낼 수가 없다.

 

모두가 협력해서 하루 빨리 이 비상사태가

해제되고, 더 이상 코로나로 고통받는 이가

사라지는 날이 오기를

두손모아 간절히 기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