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Superband) JTBC 의 나비효과 (가수 노민우 & 아일 어머니의 예전 인터뷰를 본 후 느낌점)

http://lady.khan.co.kr/khlady.html?code=4&artid=201202091712221

아들 노민우를 스타로 키운 오민정씨의 ‘어미새로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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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피폴라'의 프런트맨 '아일'을 얘기하려면

'JTBC'의 '슈퍼밴드'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죠~!

 

타국 생활을 하다보니,

한국 음악에는 문외한이었던 제가,

우연히 접하게 된 '슈퍼밴드' 프로그램을 보고서

'슈퍼밴드'에 출연한 '아일'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한국문화에도 조금씩 눈을 뜨게 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한동안 '아일'의 덕후로

'아일'의 음악과 그의 삶을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에서

'아일'&노민우'의 어머니의 인터뷰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6월경...

전 위의 기사를 처음 접하고서

그날 밤 저는 잠을 설쳤습니다.

감동에 가슴이 벅차 오르고,

머리속에 회오리가 계속 불고 있었거든요.

 

음악적 본능과 음악실력,

타고난 끼,

바른 인성,

따뜻한 마음씨,

밝은 에너지,

누가 봐도 사랑받고 자란티 팍팍 나는

아일을 보면서...

 

그의 어머니의 교육철학에

더욱 감탄하게 되더라구요.

나도 그런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잠들었습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힘들다지만..

사실 저는 그날부터 조금씩 변했던 것 같아요.

아일&슈퍼밴드&아일 어머니와 형..

이 3박자가 제 인생의 어떤 전환점이 된 것이 확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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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 얘기를 잠깐 하자면,

슈퍼밴드를 처음 접했을때..

개인 대 개인, 혹은 팀 대 팀 구조의

단순한 경연방식이 아닌..

보컬+악기 조합 이라는 독특한 구성과..

그 구성이 라운드마다 바뀐다는 사실이

참 신박하고 새로웠습니다.

 

아들이 악기를 하고 있는데

(전공은 아니지만 악기와 평생친구 시켜주고 싶어요)

학교에서 학교밴드 활동& 오케스트라 활동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지겨워하며..

연습도 대충대충~ 밍기적 거리던중..

아들이랑 서바이벌 공연인

슈퍼밴드 같이 보면서

아들에겐 악기를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모티베이션이 되겠다는 치밀한 계산으로

함께 1회부터 시청하기 시작했습니다.

 

라운드를 거듭할 수록 각각 악기의 묘미에

대해서도 더욱 알게 되고..

아들도 함께 즐기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함께 재미있게 시청했어요.

 

아쉽게도 슈퍼밴드는 막을 내리고,

아들과 함께 유툽영상으로

슈퍼밴드의 곡들을 함께 보고 들으며

같이 노래도 부르면서

아들과 엄마 사이의

음악이라는 공감대가 생기니까

 자연스레 사춘기 아들과 좀 더 가까워진 것

또한 제가 얻은 보너스이구요.

 

슈퍼밴드 이후...

아들이 좀 더 악기에 열의를 보이고,

작곡도 열심히 하더니..

어느날 학교에서 4인조 보이즈 밴드를

결성했다지 뭡니까?ㅋㅋㅋ

(👏👏👏저도 놀랐습니다!!!)

 

각자의 악기 수준에 맞춰 돌아가며

작곡도 하고 연습도 함께 하는 귀여운 중딩들~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슈퍼밴드가 저희 아들에게 끼친

이 파급적인 영향력이 놀랍기만 합니다~

 

저에게는...개인적으로..

슈퍼밴드를 통해 음악을

더욱 가까이 하게 된 것도 감사하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일'이라는 존재를 알게 되고..

더욱 확장해서 민우님과 그 어머니의 존재조차

저에겐 막강한 존재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의 아일이 있게한 민우님과 그의 어머니께

감사와 존경을 드리고 싶구요.

아일처럼 키우겠다는 다짐과

아일 어머니 흉내라도 내보고 싶다는

소망이 생기게 해준

슈퍼밴드의 나비효과!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된 슈퍼밴드!

정말 감사한 프로그램이에요.

초심을 잃지 않으며,

아들을 지지하고,

음악과 아일을 지지하고 사랑하는

행복한 팬으로

제 현생 또한 행복으로 물들이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